종합선물세트, 다가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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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닷컴 정민경 변호사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다가구 경매 건에 대한 명도이야기를 총 4회에 걸쳐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은 1화로 기본 부동산 소개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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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부동산의 명도대상자는 소유자 혹은 임차인으로 1명과 협의(또는 강제집행)하여 명도를 마무리 하지만, 다가구는 각 호실별로 명도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에 명도 완료한 부동산은 15개 호실로 나눠져 있으며, 낙찰시점에도 만실 이었던 강원도 삼척시의 다가구 경매명도 사례였습니다.

1. 경매물건 현황

 본건은 강원도 삼척시 **동 소재 "**동주민센터"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단독주택, 소규모 공동주택 및 저층의 상업용 건물 등이 혼재하는 정비된 후면 주상 복합 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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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본건은 월세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다가구로 감정가액의 92%인 87,777만원에 낙찰이 될 만큼 인기있는 물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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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가구 경매명도의 시작 - 점유자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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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구 경매건은 제일 먼저 점유자 분류부터 진행되어야 합니다. 즉, 배당받는 임차인과 그 외 점유자로 분류해야 합니다. 본 건은 명도닷컴에 경매컨설팅을 의뢰하신 회원님께서 낙찰받은 건으로 현장조사 내용, 기본 법원 제공 문서, 세대열람 등을 토대로 점유자 분류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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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건물은 총 15세대로 이 중 8개 호수가 배당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며, 나머지 7개 호실에 대해 이사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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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배당자 7명 중 선순위 세입자 1명도 있었으며, 그에 대해서는 미리 입찰 전에 보증금 파악이 되었기에 낙찰 이후 보증금 변제해 주는 것으로 방향 설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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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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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점유자들을 파악하러 강원도 삼척시로 출발~  거리가 멀어 최대한 오늘 하루에 많은 임차인을 만나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다양한 상황을 머릿속으로 예상하며 가다보니 어느덧 본 건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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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 호수에 대해 가가호호 방문을 하며, 거주중인 임차인에게는 변호사 선임사실 고지 및 이사, 배당 관련 법률 상담을 해주고 부재중인 집에는 안내문구를 붙여 놓은채 현장방문 일정은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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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화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배당받는 임차인이나 권리보호가 필요한 점유자 같은 경우에는 임차인 한명 한명 배당받기 위한 절차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었고, 그 여파로 서울로 돌아오는 운전길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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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남은 업무는 직접 면대하여 확보한 연락처와 부착한 메모문구를 보고 전화 올 임차인들의 현황들을 파악하여 명도업무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서울로 복귀하는 차안에서부터 그날 저녁까지 미 배당호수 1집 빼곤 모두 연락이 왔고,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명도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